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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잼버리 대원 지원 '총력'…시민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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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명예외교관 40여명 현장 통·번역 봉사 나서
대원들 숙소 배치 진료·마음안심버스 상담 통역

인천광역시에 체류 중인 스카우트 대원 숙소에 설치 된 안내 부스에서 10일 시민명예외교관들이 통·번역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인천광역시에 체류 중인 스카우트 대원 숙소에 설치 된 안내 부스에서 10일 시민명예외교관들이 통·번역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관내 체류 중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 38개국 4천258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관내 방문·체류하고 있다.

대원들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인천대·인하대·인하공업전문대 기숙사, 기업 연수원(하나은행·포스코·SK 등),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등 11개 숙소에 분산 배치돼 오는 12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시는 숙소 내 의료 진료소 가동, 지하철·버스 무료 이용,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각 분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다 시민과 재인 외국인으로 구성된 시민명예외교관 40여 명도 대원들 숙소에 투입돼 현장 통역 봉사에 나서고 있다.

시가 지원하는 통역 인력 외 추가 배치된 이들은 대원들이 현장 의료 진료소 및 마음안심버스 이용 시 통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적게는 3시간 많게는 8시간까지 개인 형편에 맞게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 시민명예외교관은 "잼버리 대원이 본인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하고 안정을 찾아가는 걸 보며 뿌듯했다"며 "정신 건강 관련 영어 표현도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류윤기 글로벌도시국장은 "통역 봉사 활동으로 높은 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 시민명예외교관들께 감사하다"며 "인천에 머무는 4천200여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 모두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운영된 시민명예외교관은 자원 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외국어 가능자로 외국 주요 인사 방인 및 각종 국제 행사 시 안내, 통·번역 등을 지원한다. 임기는 2년으로 현재 11개 어권 121명이 활동 중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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