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하고, 유관 민간기업에도 시간 조정을 독려했다.
태풍 카눈은 출근시간인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이동 인구 최소화를 위해 각급 행정·공공기관에 재난대응 유관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각 기관에는 유관 민간기업·단체의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해줄 것을 지시했다.
비상근무자는 정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업무 종사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유사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했다.
태풍 상륙 시 야외 이동 인구를 줄여 인명 피해를 막겠다는 판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9일 오후 3시 일본 규슈 서쪽, 제주 서귀포에서는 동남동쪽으로 200㎞ 해상을 지났다.
6시간 전에 견줘 중심기압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빨라져, 위력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상륙 시에도 카눈의 강도는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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