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9일 “관과 민을 망라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태풍 북상에 따른) 인‧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태풍 카눈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도정 책임자로서 도민이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와 모든 공직자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태풍 대비 대책을 말씀드리면서도 걱정을 거둘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천재지변을 막을 수는 없지만, 재난정보에 귀 기울이면서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면 재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도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또 “재해를 막기 위한 노력은 도지사나 도의 행정력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행정기관과 공조해 집과 농지, 사업장에 침수와 붕괴 위험이 없는지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9시쯤 경남 통영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3시쯤에는 충북 청주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여름방학을 마친 도내 40개 학교 중 23개교(9일 오후 3시 기준)가 10일 하루 휴업(8교)하거나, 원격수업(15교)으로 전환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윤건영 교육감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상황관리전담반 운영 △태풍 경로 실시간 모니터링 △비상근무 등을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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