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분리막과 양극박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경훈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 사업전략담당 상무는 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자동차용 분리막용 소재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상업 판매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100%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제품경쟁력 우세로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용 소재의 기존 중국과 한국 고객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일본, 유럽, 미국 고객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원래 목표인 10만 톤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 상무는 "전해액 유기용매의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장기 공급계약 협의 중"이라며 "현재 30% 물량에 대해 올해 내 계약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총 11만8천 톤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설비를 대산 공장에 증설 중이다. 올해 하반기 1라인 완공에 이어 내년 2분기 2라인 증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양극박 사업의 예상 매출과 관련해 미국에 3.6만 톤 규모의 공장을 순차적으로 짓게 되면, 라인당 매출 약 1천500억원이 예상된다"며 "환율과 메탈 가격에 따라 차이게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두 라인을 합쳐 오는 2028년에는 매출 3천억원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극박의 경우, 롯데알미늄의 매출 레퍼런스 바탕으로 미국에서 매출 일으킬 계획"이라며 "현재 기존 삼성SDI 위주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까지 제품 승인을 확대하고 생산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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