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G이니시스가 소프트뱅크 산하 PG사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KG이니시스는 일본법인 KG이니시스 재팬(KG Inicis Japan)이 'SB페이먼트서비스(SBPS)'와 일본 결제서비스 경쟁력 고도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BPS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일본 대형 PG(Payment Gateway)사업자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 신용카드는 물론 현지 간편결제인 페이페이(PayPay), 라인페이(LINE Pay), 통신사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연간 거래액은 6조6천만엔(한화 약 61조원)에 달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SBPS가 국내 PG사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첫 사례다.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은 KG이니시스 가맹점에서 SBPS가 제공하는 현지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이뤄지는 개별 거래에 대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ng Service, FDS)도 가동한다. FDS는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해외 거래를 탐지해 거래를 막고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 필수 시스템이다.
일본 소비자의 역직구는 어패럴, 코스메틱, 케이팝(K-Pop) 산업에서 특히 활발한 만큼 향후 KG이니시스는 해당 시장의 주 고객층인 10~20대를 겨냥해 간편결제 수단을 다변화하고 가맹점과 거래액 확대를 이룰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결제서비스는 국내 가맹점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돕고 당사의 결제서비스 영역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현지 소비자들의 쇼핑행태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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