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돌아왔지만 팀은 '복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이히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전 서저리)을 받은 뒤 지루한 재활 과정을 거치는 뒤 1년 2개월 만에 선발 마운드로 다시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4실점했고 토론토는 볼티모어에 3-13으로 크게 졌다.
전날(1일) 2-4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3일 볼티모어에 4-1로 이겨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4일 다시 만난 볼티모어에 1-6으로 덜미를 잡혔다. 토론토는 이로써 이번 볼티모어와 홈 4연전에서 1승 3패라는 만족스럽지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역시나 선발진이 문제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케빈 가우스먼은 4.1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경기 후반이던 8, 9회초 추가점을 내며 토론토 추격 의지를 꺾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67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고 토론토는 60승 50패로 같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두 팀 승차는 7.5경기 차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휴식일 없이 17연전 일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의 가세로 6선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일정상 류현진의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은 오는 7일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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