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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칭 피싱 공격 확산…이용자 메일 확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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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사이트 유도 링크 포함돼…공식 메일 아닌 '핫메일 닷컴' 주소 사용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최근 애플을 사칭해 스마트폰에 연결된 계정을 해킹하려는 시도들이 발견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잠실' [사진=아니뉴스24 DB]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잠실' [사진=아니뉴스24 DB]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지원팀을 위장해 최근 '현재 아이폰 ID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라는 부류의 제목으로 시작하는 피싱 메일이 일부 이용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피싱 메일에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감지됨: 제삼자가 애플 ID 웹 서비스에 로그인해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고, 애플 지원 부서는 소유자가 이 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당신에게 통지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메일 밑 부분에는 자세한 내용은 지원 부서에 문의하라며 피싱 사이트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됐다. 보낸 사람 부분에는 '애플 서포트팀'이라고 적혀 있어 소비자에게 공식 이메일인 것처럼 착각을 유도해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이메일 주소를 살펴보면 애플 공식 메일인 '애플 닷컴(apple.com)'이 아닌 사설 이메일 '핫메일 닷컴(hotmail.com)' 주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피싱 신고 등을 확인하고 내부 대응 절차에 따라 해당 URL을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애플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심스럽거나 요청하지 않은 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지 말고, 메시지에 첨부된 파일을 열거나 저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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