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로 불러주세요" 女배구 KGC인삼공사 지오바나 입국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2023-24시즌 V리그 코트로 나설 지오바니 밀라나(미국)이 한국으로 왔다.

인삼공사 구단은 "밀라나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알렸다. 그는 2일 구미로 이동해 인삼공사 선수단에 합류하고 이날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 경기도 직접 볼 예정이다.

밀라나는 지난 5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인삼공사 지명을 받았다.

신장 186㎝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구단은 "플레이가 빠르고 힘이 좋으며 리시브가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밀라나는 메릴랜드와 베일러 대학을 거쳐 2020-21 프랑스리그를 시작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2(2부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뛰었다.

지난 시즌 CDA 탈마손스에서 30경기에 출전해 447득점을 기록했다. 밀라나는 입국 후 구단을 통해 "지아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름내내 웨이트 트레이닝를 많이 해서 근육도 붙고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밀라나는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도 만나고 싶다"며 "뜻밖에 홍삼 선물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웃었다.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도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고 감독은 “힘이 있는 공격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