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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진출 협력사 우수사례 공유로 제조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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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 법인에서 해외진출 협력사 대상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해외진출 협력사들과 함께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와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제조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이퐁 법인에서 해외진출 협력사들과 함께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협력사의 제조공정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해 협력사 간 공유하며 제조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법인은 전장부품,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복합 생산법인으로 협력사 7곳이 동반 진출해 있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사진 첫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와 해외진출 협력사 대표, 법인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사진 첫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와 해외진출 협력사 대표, 법인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 베트남법인장 백찬 상무를 포함,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함께 진출한 협력사 28곳의 대표·법인장 등 68명이 참석했다.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에서는 해외진출 협력사 6곳의 생산, 품질, ESG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DX) 추진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우수사례로 소개된 베트남 법인의 가전부품 협력사는 세탁기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에 부품을 투입 후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불량검사과정에 비전검사 장비를 도입해 수율을 대폭 개선했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 협력사는 기존에 진행해 온 부품도장 과정에 신규공법을 개발·적용해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였다. 12명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사출공정도 유휴 설비를 활용한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제조효율성을 높였다.

각 협력사들은 자동화 공정을 통한 유휴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를 냈다.

LG전자는 우수사례로 소개된 협력사 중 3곳의 생산라인 투어를 함께 진행해 협력사들이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수사례들을 각 협력사가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사들과 수평전개 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왔다. 해외진출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는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재개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해외진출 협력사들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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