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하반기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으로 추가적인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에 AMPC 수혜 1천67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AMPC 수혜 반영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는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효과로 1천670억원이 영업익에 반영됐다"며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물량 증가로 상반기 대비 수해액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고객사와의 AMPC 분배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 단독공장은 회사가 직접 투자했기 때문에 완성차(OEM)사와 AMPC 쉐어링(분배) 계획이 없다"며 "합작공장도 고객사와 쉐어링하는 것이 아니라 합작법인이 AMPC 전액을 수취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전략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인해 북미 지역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AMPC 수혜가 향후 가능함에 따라 높은 수익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IRA 대응을 위해서는 핵심 조건 충족 여부가 북미 수주의 핵심 역할을 하는데, 북미 진출과 현지화를 미리 준비한 SK이노베이션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기존 고객의 추가 물량 협의 및 북미향이 강한 신규 OEM 등을 대상으로 물량 수주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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