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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매출 63% 성장..."글로벌 확장에도 청신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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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제공…보안성 강화로 시장 차별화
클라우드 사업 63% 성장…유통·금융 등 다양한 업종 확산
"CSP· MSP 모두 갖춘 국내 유일 사업자…생성형AI 경쟁력 '자신'"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클라우드 매출이 63% 성장하는 한편 최근 8개의 해외 리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확장에도 청신호를 켰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으로 한 기업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면 클라우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본사 외관 [사진=삼성SDS]
삼성SDS 본사 외관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 2천908억원, 영업이익 2천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23.6% 감소한 수치다.

삼성SDS 측은 2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IT서비스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물류 사업부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한 영향 탓"이라면서 "IT서비스 부문 실적 증가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에 따른 것이고, 물류 부문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CSP·MSP 큰 폭 성장…글로벌 리전 8개 확보해 해외 사업 확장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2% 감소한 1조 5천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1.2%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천44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은 해외 서비스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독일 리전을 신규 오픈하는 등 총 8개의 글로벌 리전을 확보했다. 권역별 글로벌 리전을 확보해 해외에 있는 관계사 클라우드 SCP로 전환하는 한편, 국내 동탄데이터센터의 HPC 클라우드의 매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은 금융, 서비스 업종의 대외 매출 증가와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최근 MSP는 단순히 인프라 전환을 넘어 각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앱 현대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모바일 중심 업무 수행 ▲클라우드 컨테이너 기반 체계 구축해 운영비 절약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도입을 통한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하반기 IT서비스 사업 이익률 개선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측은 "올해 상반기 IT서비스 매출이 회복되면서 이익률이 좋아졌지만, 하반기는 매출 대비 이익률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반기 클라우드 투자와 함께 생성형AI GPU 서버 투자, 데이터 센터 전력비용 증가 등 여러 원가 상승요인으로 이익률 개선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특화 생성형AI 연내 출시…SCP 기반 보안 강화해 시장 차별화

삼성SDS는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SCP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현재 보유한 AI기술력을 기반으로 연내에 생성형AI 개발을 완료하고, 관계사를 중심으로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AI'와 업무 자동화 툴인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생성형AI 개발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를 비롯해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SCP를 제공하는 CSP사업과 MSP 사업 모두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사업자"라면서 "그간 보유한 AI기술력과 MSP 사업을 통한 업종별 전문지식,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생성형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이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서비스를 통해 시장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 7천8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분석 정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13개 국가에 오픈한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새로운 제조업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서남아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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