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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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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부동산 변곡점]
선호단지·개발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 상승 전환한 가운데 전셋값도 약 18개월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부동산 시장 바닥 논란 속에 대표적 아파트 단지들에서는 일제히 거래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어서, 흐름이 바뀌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27일 한국부동산원이 7월 넷째주(7월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건 지난해 1월 24일 (0.01%)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똑같이 0.07% 상승했다. 인천(0.08%→0.05%), 경기(0.07%→0.06%)는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3%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 0.03%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8개도 0.02% 하락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세종은 0.30% 상승에서 0.25% 상승해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0.15%→0.16%)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4%→0.14%)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강남구(0.11%→0.09%)는 압구정·대치동, 강동구(0.11%→0.11%)는 고덕·상일동 신축, 성동구(0.10%→0.12%)는 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양천구(0.09%→0.12%)는 목·신정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75개에서 이번주 74개로 보합 지역은 12개에서 10개로 줄고 하락 지역은 89개에서 92개로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 커지며 거래는 관망세를 보인다"면서도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거래 발생하며 전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6%↓→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8%↓→0.07%↓)와 8개도(0.04%↓→0.03%↓)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00%→0.14%)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0.24%→0.22%)는 장지·가락·문정동 주요단지, 마포구(0.10%→0.15%)는 아현·공덕·성산동 중소형 평형, 은평구(0.14%→0.12%)는 녹번·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13%→0.16%)는 상일·고덕·명일동 대단지, 성동구(0.12%→0.15%)는 행당·응봉·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과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 후 상승거래와 매물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신축 또는 중소형 평형 위주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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