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 진출을 앞둔 가운데 현대제철은 생산 철근의 사용처가 다른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 내 기존 업체들 일각에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2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이날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은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생산을 했고 본격적으로 8월 이후로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철근 시장 자체가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히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기존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장마철이기도 하지만 많은 업체가 감산도 하고 있고 개·보수를 통해 판매물량을 줄이는 가운데 포스코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기존에 있는 모든 산업의 업체들이 상당한 우려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현대제철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생산하는 직선철근과 포스코의 코일철근의 사용처는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기존 코일철근을 생산중인 다른 업체들은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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