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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2023] 삼성 '갤럭시탭S9', 태블릿시장서 '아이패드' 추격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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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S8' 출시 1년 5개월 만에 신제품 선봬…갤럭시탭 시리즈 중 첫 방수·방진 도입
全 모델 OLED 적용 비롯해 퀄컴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갤럭시 탭S8' 시리즈 출시 후 1년여 만에 새로운 태블릿 PC인 '갤럭시탭S9'를 선보이면서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언론 등에 보낸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외 언론 등에 보낸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를 개최하고 '갤럭시탭S9'와 '갤럭시탭S9플러스', '갤럭시탭9울트라' 등 3종을 공개한다.

이는 전작인 '탭S8' 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으로 크기와 무게를 구분해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탭S9'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모든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전작의 경우 최고급 모델인 '탭S8울트라'에만 OLED가 적용됐다.

특히 '갤럭시S23'과 '갤럭시북3' 노트북에서만 사용하던 '다이내믹 AMOLED 2X'를 탑재해 더욱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내믹 AMOLED 2X'는 최대 120㎐ 주사율(1초에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프레임의 개수)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2세대 OLED로 평가받는다.

'탭S9' 시리즈 3종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예측된다. 기본 모델의 경우 11인치, 플러스는 12.4인치, 울트라는 14.6인치다.

카메라의 경우 기본 모델는 전면 1200만 화소와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울트라의 경우 전면에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후면에 1300만 화소,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능 면에서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탭S9' 전 시리즈에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성능 향상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 1세대'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각각 30%, 40%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 갤럭시탭 중 처음으로 방수·방진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방수·방진은 갤럭시탭시리즈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패드'에도 없는 기능이다.

앞서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탭S9 시리즈에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며 “애플 아이패드에도 탑재되지 않은 기능이다”라고 설명했다. IP67 등급은 1.5m 수심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9' 울트라 랜더링 [사진=샘모바일]
삼성전자 '갤럭시탭S9' 울트라 랜더링 [사진=샘모바일]

'갤럭시 생태계' 확장 전략에 맞는 주요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갤럭시 북(노트북)을 출시 한 이후 스마트폰-노트북-무선이어폰-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갤럭시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전작의 경우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DeX) 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 제품에만 있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탭 시리즈에 추가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탭과 웨어러블은 각 제품마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연결돼 사용성이 경계 없이 확장되는 더욱 강력해진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탭S9' 시리즈를 앞세워 태블릿 시장 1위 애플을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 2021년 18.2%에서 올해 1분기 23.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각각 34.3%, 35.8%를 기록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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