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대상자를 역대 최대인 500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9월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364대보다 136대를 더 늘려 보급한다. 이로써 최근 3년간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받는 경남 도민은 2021년 215명, 지난해 364명, 올해 500명이다.
경남도는 올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신청자 784명 중 최종 500명에게 보급하는데, 신청자의 63.7%가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받는 셈이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장애를 보조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전자기기다. 점자 활용 의사소통과 글자 확대, 읽어주기, 음성 증폭 등의 역할을 한다.
보급제품은 62종이다. 장애 유형별로 ▲시각장애를 위한 독서확대기와 점자정보단말기 등 27종 ▲지체·뇌병변 장애를 위한 특수마우스와 터치모니터 등 7종 ▲청각·언어 장애를 위한 언어훈련 소프트웨어와 음성증폭기 등 28종이다.
경남도는 보급대상자에게 제품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90~95%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장애인의 정보화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급을 시작해 매년 예산을 증액해 왔다.
경상남도 정보통신담당관 관계자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서 보급하는 보조기기는 장애인이 취업, 교육, 일상생활에 소통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활용 편의를 위해 향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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