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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롯데 장남 신유열…후계구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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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사업 케미칼·금융까지 보임…한국 롯데 유통부문도 둘러보며 보폭 넓혀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VCM에도 참석하면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가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18일 롯데그룹은 그룹 경영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2023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상반기 VCM에 참석했던 신유열 상무가 또 다시 참석해 대표이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사진=롯데지주]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은 신 상무의 후계구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재계에서는 그가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까지 맡으면서 사실상 3세 경영이 시작된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신동빈 회장이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후계구도에도 속도를 붙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빈 회장이 그룹 핵심 사업인 케미칼과 금융사를 신 상무에게 맡긴데 이어 최근에는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 사업군에서도 신 상무가 현장 행보를 보이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신 상무는 이날도 롯데홈쇼핑 등을 찾아 임원들과 업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유열 상무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주로 활동해 왔지만 최근 국내 경영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했고, 같은해 9월에는 '롯데-노무라 교류회'에, 또 10월에는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랙스 등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총괄회장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신동빈 회장과 함께 맞이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VCM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 '생성형AI 의미와 비즈니스 활용'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상반기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해외 사업 전략, 효율적 투자 집행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상무를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롯데쇼핑 대표)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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