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채은성이(한화 이글스)이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채은성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전야 행사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5홈런을 쏘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채은성은 홈런 레이스 우승으로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그리고 LG 스탠바이미 GO를 상품으로 받았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당초 팀 맞대결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정(SSG 랜더스)이 부상으로 홈런 레이스와 올스타전에 불참하면서 개인전으로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
참가 선수들은 예선과 결선 없이 7아웃제 단판 승부로 홈런 레이슬를 진행했다. 7아웃 동안 가장 많은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낸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채은성은 홈런 레이스에서 배팅볼 투수로 나선 유강남(포수, 롯데 자이언츠)이 던진 공에 3아웃까지 홈런을 단 하나로 쏘아 올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LG 트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각각 한화와 롯데로 이적했다.
채은성은 이후 장타 감각을 찾았다. 3연속으로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고 이후 2홈런을 더했다. 박병호(KT 위즈)가 4홈런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홈런 레이스에 가장 먼저 나선 오스틴 딘(LG 트윈스)는 1홈런에 그쳤다. 전반기 KBO리그 홈런 부문에서 최정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한 노시환(한화)과 홈런 레이스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동희(롯데)는 단 한 개의 타구도 홈런으로 만들지 못했다.
오스틴의 팀 동료 박동원은 3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채은성까지 3번째가 됐다.
김태균(은퇴,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 2005, 2007, 2012세 차례 우승했고 윌린 로사리오가 2017년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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