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6년 만에 KBO리그 올스타전이 다시 열리는 사직구장에 비에 흠뻑 젓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직구장이 자리한 부산도 마찬가지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20.6mm의 누적 강수량(공식 관측소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4일 "리틀야구 올스타전과 여자야구 홈런 레이스를 우천 취소한다"고 알렸다.
두 행사 모두 올스타전 사전 행사로 기획됐다. 남아있는 올스타 사전 행사는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과 홈런 레이스를 앞두고 있는데 오후 1시 기준 사직구장에는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KBO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래이스에 대한 정시 개최와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사직구장 앞 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 4명이 직접 참가해 팬들과 함께 하는 '원포인트 레슨'이 잡혀있다.
KBO는 해당 행사 개최 여부도 날씨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원포인트 레슨에는 서동욱(롯데 자이언츠) 정이황(한화 이글스) 김범석(LG 트윈스) 이승민(국군체육부대, 상무)이 참가한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이날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홈런 레이스는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3 올스타전 본경기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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