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조직 경량화 목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 과정에서 경영을 쇄신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내 간담회를 통해 이달 말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사내독립기업(CIC)를 제외한 전 직원 대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공동체 이동 지원 프로세스와 전직 프로그램을 진행해온데 이어, 희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면서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접수받아 개인별로 진행된다. 신청자에게는 퇴직금과 별도로 근무기간에 따라 최대 6개월 치에 해당하는 기본급과 전직지원금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와 검색 등 2개의 사업 부문을 CIC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전반적인 경영 쇄신과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운영 자금 목적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천억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은 퇴직금과 위로금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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