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인천 검단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설업 전반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종 할인율을 확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3만5천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천278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플랜트 부문 이익이 38% 늘어나지만, 이전 몇 년간의 착공 부진으로 주택 부문이익은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다만 플랜트 부문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고, 주택 매출 역시 증가하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천989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886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기준 주택 부문 원가율은 여전히 90%대 초반 수준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플랜트 부문 성장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GS건설의 사고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여건은 불리할 전망이다. 부동산 역시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 미분양 확대, 역전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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