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되는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녀부 포함 14팀에서 모두 217명(남자부 111명, 여자부 106명)이 이날 등록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서 주장과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한선수(이상 남자부)와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을 비롯해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이상 여자부)가 각각 남녀부 최고 보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선수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연봉 7억5천만원, 옵션 3억3천만원, 총액 10억8천만원에 소속팀과 사인해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 한선수에 이어 팀 동료 정지석이 총액 9억2천만원(연봉 7억원, 옵션 2억2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9억8백만원(연봉 7억원, 옵션 2억8백만원)으로 계약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한국전력 신영석이 각각 8억원(연봉 8억원)과 7억7천7백만원(연봉 6억원, 옵션 1억7천7백만원)으로 4, 5위에 자리했다.
김연경과 박정아는 연봉 4억7천5백만원, 옵션 3억원, 총 7억7천5백만원으로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 공동 1위가 됐다. 이어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원, 총 6억5천만원으로 3위, 현대건설 양효진이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4위,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와 GS칼텍스 강소휘가 5억5천만원(배유나 : 연봉 4억4천만원, 옵션 1억1천만원·강소휘 : 연봉 4억원, 옵션 1억5천만원)으로 공동 5위가 됐다.
팀별 등록 선수 현황은 남자부의 경우 이로써 대한항공 17명, 현대캐피탈 17명, 한국전력 17명, 우리카드 17명, OK금융그룹 15명, KB손해보험 14명, 삼성화재 14명 순서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3백만원 오른 2억2천9백만원이다.
2022-23시즌 남자부 평균 보수는 2억2천6백만원이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17명, 현대건설 16명,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가 각각 15명,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14명을 등록했다.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약 13% 증가한 1억5천2백만원이다. 2022-23시즌 여자부 평균 보수는 1억3천4백만원이었다.
한편 2023-24시즌 남자부는 팀별 샐러리캡 41억5천만원과 옵션캡 16억6천만원인 총 58억1천만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19억원과 옵션캡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을 포함한 총 28억원이다.
이날 등록이 안 된 선수는 모두 44명으로 남자부 21명, 여자부 23명이다. 이들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세한 선수 등록 관련 정보는 KOVO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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