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라면업계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수입맥주 업계는 오히려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이번 인상으로 맥주 4캔 묶음 판매가는 1만1천원에서 1천원 더 오르게 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주요 편의점 업체인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에서 판매되는 수입 캔맥주 묶음(4캔) 가격이 1만2천원으로 9.1% 인상된다.
인상 품목은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애플폭스 등 총 14종이다.
앞서 이달부터 ‘기네스 드래프트’, ‘아사히’, ‘설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쿠어스 라이트’ 등 11종 맥주가도 인상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수입 맥주 가격이 개당 100~700원씩 올랐다”며 “수입맥주의 경우 전 품목이 4캔에 1만2천원으로 조정된다”고 말했다.
또 편의점에서는 수입 맥주와 함께 아이스크림과 치즈, 안주류 가격도 오른다.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 주요 아이스크림(스크류바, 죠스바, 옥동자바, 수박바, 와일드바디, 돼지바, 아맛나) 7종의 가격을 기존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25% 인상하고, 빠삐코는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20%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또 매일유업은 가공치즈 제품은 10.0~15.6%, 자연치즈는 18% 가격을 올리고,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등은 950ml 대용량 제품 가격을 15% 인상한다.
한국코카콜라와 해태음료, 칭다오맥주 등도 일부 제품가를 최대 12% 가량 인상하고, 동원에프앤비(F&B)와 대상 청정원도 일부 식품가 인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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