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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뿜뿜'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한국선 경쟁상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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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한국 1호점 강남대로에 오픈…"품질의 차이, 먹어보면 알게 될 것"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국내에 파이브가이즈의 경쟁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먹어보면 알게 되겠죠."

22일 서울시 강남구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말했다. 그는 "파이브가이즈를 한국에 출점하기 위해 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강남역에 있는 (다른 매장의) 버거들을 먹어 봤지만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에 있어 경쟁상대라고 느껴지는 곳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오는 26일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첫 매장인 강남이 문을 연다. [사진=김성화 기자]
오는 26일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첫 매장인 강남이 문을 연다. [사진=김성화 기자]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는 이달 26일 한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파이브가이즈는 다소 비싼 가격에 메뉴를 선보인다. 이날 제공받은 베이컨 버거와 감자튀김인 프라이즈 레귤러 사이즈, 오레오 밀크쉐이크 등 우리나라에서 햄버거 세트 메뉴 구성 상품의 가격은 3만3천700원이다.

이에 대해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의 오민우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이를 한국 시장에 도입했을 때 적절한 가격이 얼마인가에 대해 굉장히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한국 가격은 미국 현지보다 13%, 홍콩보다는 17% 낮은 가격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그럼에도 "경쟁 브랜드보다는 10~15%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메뉴를 받아보면 크기와 중량, 품질 모든 면에서 높은 가격을 상쇄할 만큼 값어치가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는 기본으로 두 장의 패티가 제공된다. 여기에 프라이 레귤러 사이즈 가격은 8천900원인데, 그만큼 많은 양이 주어진다. 너무 많은 양이라고 느껴지는 소비자라면 패티가 한 장인 리틀햄버거와 프라이 리틀 사이즈를 주문하면 된다. 이 경우 가격은 2만8200원으로 낮아진다.

오는 26일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첫 매장인 강남이 문을 연다. [사진=김성화 기자]
22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여러 햄버거를 먹어 봤지만, 파이브가이즈의 경쟁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김 본부장은 "가장 성공하고 맛있는, 품질 좋은 햄버거 브랜드를 찾아서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파이브가이즈를 우리나라에 선보이게 됐다"며 "파이브가이즈 본사를 찾아간 지 2년 만에 선보이게 된 것도 품질에 대한 부분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매장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를 두지 않는다. 햄버거 품질을 위해 당일 들어온 재료로 주문을 받은 후 조리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문할 때마다 새롭게 굽는 패티도 눈에 띄지만, 파이브가이즈 오픈 일정까지 미루게 만들었던 감자튀김이 가장 특별했다. 김 본부장은 "타사들은 냉동 감자 쓰는 걸로 아는데, 파이브가이즈는 생감자를 사용하고, 이에 따라 본사에서 사용하는 감자를 수입하는 것도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며 "본사 기준에 맞춘 완벽한 감자를 한국에서 재배하는 데만 1년 반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도 "파이브가이즈가 진출하지 못한 국가는 감자 소싱을 못해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자는 굉장히 크리티컬한 부분"이라며 "본사와 처음에 협의를 할 때도 감자가 없으면 진출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빵도 본사의 기준에 맞춰 국내에서 제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패티는 매일 아침 크루들이 다 손수 쳐서 제공해 품질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첫 매장인 강남이 문을 연다. [사진=김성화 기자]
파이브가이즈 햄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쉐이크. [사진=김성화 기자]

이런 맛에 대한 자신감은 경쟁사들과 달리 은박지에 쌓인 버거와 프린팅 하나 없는 종이 포장지로 쌓인 프라이즈로 나타났다. 오 대표는 "파이브가이즈는 마케팅 활동에 소극적이고, 이번 행사도 본사를 간신히 설득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인위적인 광고활동을 지양하는 대신 좋은 품질 메뉴와 서비스로 긍정적인 경험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면 자발적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이를 최고의 홍보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 오픈을 앞두고 일부 소비자들은 '어차피 한국에 들어오면 가격이나 맛이 모두 한국화가 된다'는 걱정을 미리 보이기도 했다. 쉐이크쉑과 슈퍼두퍼 등 파이브가이즈와 마찬가지로 이미 앞서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브랜드들은 현지화의 일환으로 한국에만 신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오는 26일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첫 매장인 강남이 문을 연다. [사진=김성화 기자]
파이브가이즈 기본 버거에 15가지 토핑을 달리해 구성한 메뉴들. 파이브가이즈는 토핑 선택이 상당히 자유로우며, 원한다면 햄버거 빵도 제외할 수 있다. [사진=김성화 기자]

하지만 한국의 파이브가이즈는 본사의 정책상 미국 현지와 메뉴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동일한 형태로 운영된다. 오 대표는 "현지화와 관련해 본사 측과 타협할 여지가 없다"며 "대신 파이브가이즈는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기 때문에 현지화된 신메뉴를 출시하는 걸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기본 8가지 종류의 버거에 그릴드머쉬룸, 토마토, 할라피뇨, 양상추, 소스 등 15가지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해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파이브가이즈에 따르면 이를 조합하면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버거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오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은 커스터마이징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장 트렌드는 각자의 취향을 찾아가는 성향으로 바껴가고 있다"며 "커스터마이징이란 특징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받아들여 질 수 있고.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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