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새벽배송 업체 컬리가 '저녁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송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9일부터 저녁 배송 서비스 '오늘 저녁 뭐 먹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주간 시범 운영 예정이다.
저녁 배송 서비스는 전날 밤 11시부터 당일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식재료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컬리는 이를 위해 자체 배송이 아닌 택배서비스 두발히어로 운영사 '체인로지스'와 협업했다. 배송 지역은 서울 일대로 한정됐다.
'저녁 딜리버리' 메뉴로는 김치찜 한상 세트, 우삼겹 즉석떡볶이, 불고기&냉면 세트를 판매한다. 일자별로 한정 판매하며 오전 라이브 방송으로 확인하고 저녁에 받아보는 서비스다.
업계는 새벽배송 업체로 시작한 컬리가 저녁배송 실험에 나선 것을 두고 치열한 배송 시장에서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저녁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은 컬리가 유일하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상품을 구성했다"며 "우선 2주 동안 시범 운영 후 확대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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