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전국 지역 축제 먹거리의 '바가지 논란'이 연일 터지는 가운데 춘천 축제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막국수 축제 음식 가격 근황"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한 감자전과 닭갈비 사진을 올리며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이 3장에 2만5천원이고 2인분 양의 닭갈비는 1인분에 1만4천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축제가 아니라 어디 한탕 해 먹으려는 범죄 아니냐"고 분개했다.
A씨 글을 본 누리꾼들 역시 "축제 분위기 망치는 행동하는 분들은 반성해라" "진짜 '몇 놈만 걸려라'는 마인드로 장사해 먹는다" "역시 바뀌질 않는다" "이러니 해외여행 가는 것 아니냐"며 공분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닭갈비 사진은 축제가 아니라 식당에서 파는 음식 아니냐" "감자전 지름이 15㎝는 돼 보인다. 화가 나도 글은 똑바로 써야 한다" 등 반응도 보였다.
논란이 된 축제의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6일간 삼악산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열린 해당 축제는 15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당 축제 외에도 최근 수원 화성행궁 환경사랑축제, 전북 남원 춘향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 등 전국 곳곳의 지역 축제에서 먹거리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바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영된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경북 영양 산나물 축제서 약 1.5㎏ 옛날 과자 1봉지를 7만원에 판매하는 모습을 전파를 타면서 영양군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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