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18일 닉 윌리엄스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한화 구단과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45만 달러(약 5억7천만원)에 사인했다. 그는 1993년생 좌투 좌타 외야수다.
구단은 "공격, 수비, 주루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며 "적극적인 타격이 강점이고 수비력과 주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구단은 또한 "인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윌리엄스가 새로운 팀에 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그해 12홈런(55타점)을 쳤고 2018년에도 17홈런(50타점)을 쏘아 올리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019년까지 뛰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다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4경기에 출전했다. MLB 통산 성적은 29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1리(836타수 210안타) 31홈런 110타점 4도루다.
2022년부터는 멕시코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 타율 3할7푼 29홈런 72타점으로 타격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타율 3할4리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받게 돼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며 "이글스 팬 여러분들을 하루 빨리 만나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말께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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