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선도적 자원 순환 정책 실천을 위해 민·관·기업이 손을 잡았다.
인천 부평구는 15일 한국환경공단·SK텔레콤·㈜초록별 등 3개 기관과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 순환 실천 마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자원순환 실천 마을은 주민공동이용시설에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를 설치하고 분리 배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보상해 주는 사업이다.
일부 지자체가 운영 중인 분리 배출 시스템과 달리 주민들이 직접 교육·관리·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과 차별화 된 새로운 시도다.
협약에 따라 구는 주민공동이용시설에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9대를 설치하고 자원순환관리사를 배치한다. 한국환경공단은 고품질 재활용품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한다.
SK텔레콤은 해피해빗 자원 순환 서비스 앱을 개발·관리해 적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록별은 투명페트병 수거·운반·판매 등 주민 보상을 지원한다.
구는 폐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하는 주민들에게 1개당 10원 및 탄소포인트(2.5원)를 제공한다. 해당 무인수거기는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지속 가능 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직원 및 기업 등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자원 순환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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