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신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린다 야카리노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람들이 '왜 트위터여야 하는지' 물어 말하겠다"며 트위터의 부흥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임 CEO였던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일론은 우주 탐사와 전기차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실행에 옮겼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여과 없는 정보 교환과 열린 대화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키려면 글로벌 타운스퀘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 "통찰력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 우리 모두 그런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위터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실시간 정보의 제공처이자 소통을 위한 글로벌 타운스퀘어가 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트위터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강력한 비전을 품고 시작하면 말 그대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진정으로 믿고, 그 믿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야카리노는 이날 트위터의 새로운 사업 전략과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의 인수 이후 직원들 대량 해고, 혐오 발언 증가로 인한 광고주 이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용자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야카리노는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악영향을 미친 다양한 문제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는 머스크의 말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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