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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깎는 네오위즈…'P의 거짓' 또 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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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2차 FGT 예고…'P의 거짓' 데모 버전 100만 다운로드 순항

데모 버전을 공개한 'P의 거짓'. 6월말 2차 FGT에 돌입한다. [사진=네오위즈]
데모 버전을 공개한 'P의 거짓'. 6월말 2차 FGT에 돌입한다. [사진=네오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는 9월 19일 출시를 확정한 하반기 기대작 'P의 거짓'이 또다시 테스트를 예고했다. 막바지까지 개발 완성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오는 20일까지 2차 포커스그룹테스트(FGT)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4월 열린 1차 FGT에 이은 두 번째 FGT로,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네오위즈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다. 출시를 불과 두 달 앞두고 또다시 이용자를 초청하는 소규모 테스트를 예고한 셈이다.

초청된 테스터들은 P의 거짓 미공개 빌드를 플레이한 후 설문 작성 및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현장 녹화 및 촬영은 불가하며 액션 게임과 소울라이크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를 우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공개된 P의 거짓 데모 버전에서 챕터2 등 초반 구간이 공개된 만큼 이번 2차 FGT에서는 아직 선보이지 않은 챕터2 이후의 콘텐츠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테스트를 통해 P의 거짓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점검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싱글 RPG로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개발진은 출시 전에 P의 거짓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버전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통상 트리플A급 게임의 데모 버전은 흔치 않은 일로, P의 거짓 데모 버전은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전 세계 많은 이용자들이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재밌게 즐겨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며 "오는 6월 27일까지 데모 체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적극 검토하여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네오위즈의 이같은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데모 다운로드 수가 많이 나왔다는 것이 주요 투자 포인트가 아니"라며 "보통, 수준 이상의 콘솔 게임에 있어 출시 전 데모 공개는 흔치 않은 일이다. 반대로 말하면 흔치 않은 수준급 게임의 데모 공개는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데모 공개를 통해 최적화, 퀄리티 이슈를 모두 해소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추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6월 9일 쇼케이스 이후 기존 소수의 테스터만 플레이할 수 있던 데모 버전을 일반 게이머에게 공개한 건 게임성과 최적화 등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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