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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단선? 현장 가지 않고도 원인 파악" SKB, 광통신 신기술 개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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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50% 향상된 100G 광트랜스시버 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주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유영상)는 정부 국책사업을 수주해 광통신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대표 유영상)는 정부 국책사업을 수주해 광통신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SK 남산사옥. [사진=SKB]
SK브로드밴드(대표 유영상)는 정부 국책사업을 수주해 광통신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SK 남산사옥. [사진=SKB]

이번에 개발하는 신기술은 100Gbps 광통신 데이터 송수신(광트랜스시버) 기술로 고속화, 소형화, 저전력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송거리가 50% 향상돼 기업은 장비 설치 비용을 줄여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고객은 고용량·고품질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OTDR 기술을 활용해 천재지변, 공사 등 불가피한 광케이블 단선 발생 시 국사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위치 파악과 사고 원인 진단이 가능하다. OTDR 기술은 광케이블에서 단선이 발생했을 때 신호를 송수신해 고장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광증폭 기술을 적용해 장거리 전송에 필요한 중계장비 없이도 최대 120km까지 전송이 가능해 통신국사와 데이터센터 상면 절감 및 온도 저감을 통한 탄소 배출 최소화 등 환경적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에치에프알, 디오넷, 오이솔루션, 옵티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광통신 관련 신기술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국책사업으로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인프라 담당은 "이번 기술 개발로 데이터의 전송거리, 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 개발 노력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선순환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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