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정주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단지의 아파트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가운데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상황도 지속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 보이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6월 1주(6월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01% 하락했는데 이번주 0.01% 상승 전환됐다. 서울은 0.04% 상승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마이너스 0.06%에서 마이너스 0.05% 로 수치가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 0.08%↓, 8개도 0.05%↓로 하락폭이 유지됐고 세종은 0.13%↑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0.08%)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개발호재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종로(0.04%↓)‧도봉구(0.03%↓) 등은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 지속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0.30%)는 잠실‧신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선호단지 위주, 강남구(0.20%)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전역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지난주 35개에서 이번주 41개로 늘었고, 보합 지역(16→15개)과 하락 지역(125→120개)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상황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빠져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고 서울(0.05%→0.03%)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9%↓→0.08%↓)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12%↓→0.10%↓)는 하락폭이 둔화됐고 8개도(0.08%↓→0.08%↓)는 유지, 세종(0.03%→0.08%)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0.04%)는 중소형 위주로, 성동구(0.02%)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종로구(0.02%)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는데 노원구(0.06%↓)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은평구(0.01%↓)는 은평뉴타운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하는 등 하락폭이 소폭 늘어났다.
송파(0.22%)·강남구(0.21%)는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승거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금천구(0.02%)는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는데 강서구(0.02%↓)는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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