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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공동개발 패치형 백신, 임상 1상 결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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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 발표…면역원성 및 안전성, 용량 효율성 증명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GC녹십자가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이하 MIMIX-Flu)을 개발중인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Vaxess Technologies)가 임상 1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7일 밝혔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MIMIX™ sustained release patch technology)과 결합한 제품이다. 패치에 백신 약물을 천천히 흘려 보낼 수 있는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고, 별도의 냉장 유통을 필요 없이 배송이 가능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 CI.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CI. [사진=GC녹십자]

이번 시험은 18~39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과 반응성, 내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면역반응에 있어 MIMIX-Flu 백신 패치는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면역원성뿐만 아니라 교차반응까지도 유도했다. 시험 대상자에서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anti-HA IgG)와 중화항체(microneutralizing) 역가가 강력하게 상승했으며, 항체양전율(Seroconversion)과 항체보호율(Seroprotection)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했다.

또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백신 바이러스주와 하위 계통이 다른 바이러스주에서 교차 면역 반응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반응은 위약군 그룹과 유사했고, 통증·타박상·압통 등도 보고되지 않으며 안전성도 증명했다. 전신 반응으로는 경미한 두통과 피로로 제한됐다.

용량에 있어서도 MIMIX-Flu 백신 패치는 적은 용량으로 기존 용량 대비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결과로 보여줬다.

린다 터시(Lynda Tussey)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이번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MIMIX-Flu 백신 패치가 변종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 잠재력을 보인 것"이라며 "이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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