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제약이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와 체결한 북미 시장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신규 업체 선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지난해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상황에서 펙수프라잔을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가 필요해 이번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했다.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며, 현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처방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계약 종료에 따라 대웅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수했다. 2021년 6월 계약 당시 대웅제약이 취득한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는 반환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 종료를 계기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에 돌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소통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마켓에서 펙수프라잔의 추가 적응증 확보와 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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