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정크푸드의 대명사로 꼽히던 햄버거가 오명을 벗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남성이 등장하면서다.
![맥기니스가 맥도날드 음식만 먹기 도전을 한지 각각 100일째(왼쪽), 99일째 되던 날의 영상. [사진=맥기니스 틱톡 캡처]](https://image.inews24.com/v1/ecaf02b69cd5fc.jpg)
3일 NBC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56살 케빈 맥기니스는 지난 2월 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하고 100일째를 맞은 이달 1일 "멋진 기분"이라며 성공을 선언했다.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도전을 시작하던 그의 초기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100일 간 26.5㎏을 감량해 현재 81.4㎏으로 기록됐다. 당뇨 수치도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100일 간 먹었다고 하는 것은 맥도날드 음식이 전부였다. 메뉴는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사과 튀김 등이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맥기니스가 맥도날드 음식만 먹기 도전을 한지 각각 100일째(왼쪽), 99일째 되던 날의 영상. [사진=맥기니스 틱톡 캡처]](https://image.inews24.com/v1/b50e57d816405f.jpg)
그는 별도로 운동을 하지도 않고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었지만, 식사량을 햄버거 반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인 것이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또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을 일체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비만을 줄이려고 한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며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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