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과 기술 이전 관련 사업권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C녹십자는 세부적인 협의와 조율을 거쳐 사업자 승인을 공식 통보 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혈액제제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장으로 생산해 안정적인 혈액제제 자국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공리에 완수한 기업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했을 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는 1970년대부터 알부민을 시작으로 다양한 혈액제제를 생산해 왔으며, 지난 2009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인 오창공장을 준공해 현재 12개 품목을 3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사업권 승인으로 반세기 동안 GC녹십자가 혈액제제 분야에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외국 정부의 사업권 낙찰을 거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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