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출시 25년 만에 누적 매출액 3조 5천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첫 해 88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 1천억원, 2014년 2천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에는 연간 3천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약 4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 대부분 소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며 언택트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 '제주삼다수 앱'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직영몰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제주삼다수 클럽'을 운영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주삼다수 앱' 전체 회원은 31만5천 명이며, 누적 주문건수는 165만7천 건에 이른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를 오픈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카페 삼다코지는 누적 3만5천 명이 방문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70만㎡,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생수업계 최초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인된 시험분석체계를 갖춰 자체 시험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과 58개소의 지하수 관측망을 두고 지하수위·취수량·수질·하천유출·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생산라인인 L5를 본격 가동하며 세계 최고 생산 속도인 초당 21병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을 진행하며 최근 3년간 플라스틱 2천570톤을 줄였다. 나아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5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또 2019년부터 제주도 내 무색페트병 수거를 통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4년간 총 7천1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236만6천68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제주삼다수는 2021년 3월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해 음용 후 별도 분리배출 없이도 자원순환이 될 수 있도록 3무(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했다. 여기에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리본(RE:Born)'을 개발하고, 생수병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는 등 소재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 확대도 꾀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5년간 변함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전달드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면서 미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