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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한국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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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친환경 합성고무 Eco-SSBR, 한국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원료로 활용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금호석유화학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왼쪽)와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오른쪽)가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왼쪽)와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오른쪽)가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한국타이어와 금호석화는 23일 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 'Eco-SSBR'을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이사와 한국타이어 이수일 대표이사 및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와 장기간 이어온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상호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이 한국타이어에 공급하기로 한 Eco-SSBR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원료 스티렌(Styrene)을 재활용 스티렌(RSM)으로 대체한 친환경 타이어 소재다.

재활용 스티렌(RSM)은 폐 플라스틱으로부터 제조된 물질로, 이를 합성고무의 원료로 활용하면 타이어 원료부터 최종 타이어 제품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련하여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에 대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플러스(PLUS)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 재활용 스티렌(RSM)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SSBR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만3천MT에서 12만3천MT까지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Eco-SSBR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타이어 업계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받은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은 금호석유화학의 Eco-SSBR을 활용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타이어 기술 확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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