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를 제작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360억원 규모의 '실탄'을 장전했다. 버추얼 휴먼과 VFX 사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의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서우원)는 36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3자배정 대상자는 케이디비씨 메타엔터신기술투자조합, 하나메타엔터신기술투자조합, 메타엔터신기술투자조합으로 각각 3만4천500주, 1만1천800주, 6천100주씩 신주를 배정받았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개발사로 유명한 넷마블의 핵심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대표 서우원)가 2021년 8월에 설립한 자회사로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VFX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를 데뷔시킨 바 있다. 메이브는 자연스러운 고품질 그래픽과 동작 연출에 힘입어 큰 주목을 받았다. 유튜브 조회수도 수천만건에 이른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버추얼 휴먼과 VFX 사업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비밀의 숲', '인사이더'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팩토리 흡수합병에 해당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해 12월 에이스팩토리의 지분 51%를 39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버추얼 휴먼과 VFX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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