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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상가 동의 50% 넘겨…8월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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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추진위 발족 후 27년 만에 조합 설립하며 재건축 추진 '본궤도'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가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냈다. 조합 설립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면서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추진위는 이날 오전까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율을 50% 이상 확보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동마다 재건축 동의율을 50% 이상 확보해야 하며 이 경우 상가도 하나의 동으로 본다. 은마아파트는 상가동을 아파트 한 동으로 계산해 상가 소유주 중 50% 이상이 재건축에 동의해야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소유자 동의율은 현재 83%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추진위는 전체 토지 소유자 4천424가구 가운데 아파트 소유자 4분의 3 이상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은마아파트는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 간 갈등으로 조합 설립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상가 소유주의 50% 이상이 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와 은마상가 재건축추진협의회가 상가 조합원 분양 비율 등에서 타협점을 찾으며 상황이 바뀌었다.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다음달 상가 내부에서 대표자를 뽑는 총회를 먼저 진행키로 했다. 이후 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조합이 설립되면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발족 후 27년 만이다. 은마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 창립총회는 오는 8월께로 예상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아파트, 상가 재건축을 위해 협조해주신 소유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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