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실거주 증가와 저가매물 소진 영향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보고서를 통해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고 18 발표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와 비교해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04% 하락했는데 0.01% 하락, 서울도 0.04%↓에서 0.01%↓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이번주도 0.09% 떨어져 하락폭이 유지됐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는 0.13%↓에서 0.12%↓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고 8개도는 전주와 동일하게 0.08%↓, 세종은 0.39% 증가에서 0.2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28개에서 39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7→4개) 및 하락 지역(141→133개)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실수요 증가와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심리 회복으로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됐다"면서도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빠져 전주(0.1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0.06%↓) 및 서울(0.07%↓→0.06%↓)은 하락폭 축소, 지방(0.13%↓→0.1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17%↓→0.19%↓), 8개도(0.11%↓→0.13%↓) 모두 하락폭이 늘어났고 세종(0.10%→0.05%)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송파(0.06%)‧강남(0.02%)은 주요단지 위주 상승이 지속되고 강동(0.02%)‧동작(0.01%)은 정주여건 우수 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 후 상승 전환했지만 서초구(0.16%↓)는 방배‧잠원동 위주로, 관악구(0.14%↓)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하락했다"며 "지방에선 대구(0.34%↓)의 경우 공급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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