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에서 뛰던 고민지(25)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건설은 12일 "인삼공사와 고민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고민지는 이미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고민지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인삼공사로 둥지를 옮겼고, 이후 6시즌 동안 아웃사이드 히터와 리베로를 오가며 활약했다.
고민지는 V리그 통산 137경기에 출전해 332점, 공격종합 33%, 리시브 효율 36.3%를 기록 중이다. 신장이 173cm로 작아 전위에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리시브와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도 고민지의 수비 능력을 믿고 영입을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IBK기업은행과 FA 계약을 체결해 팀을 떠났고, 고예림마저 수술로 다가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 수비 보강이 절실했다.
보상 선수로 김주향을 데려왔지만 정지윤과 함께 공격에 비해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고민지는 현대건설에서 후위에서 리시브, 수비 보강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고민지가 리시브와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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