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군·구 합동으로 지난 3월6일부터 두 달 간 실시한 관내 전세 사기 피해 규모 실태 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속칭 건축왕·빌라왕·청년빌라왕이 소유한 관내 전체 주택이 총 2천969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 및 임대차계약서를 확인해 피해 현황을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소재 물건이 2천484호로 전체 조사 대상의 83.6%를 차지했다. 이어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 서구 32호, 중구 4호, 연수 ·동구 3호, 강화군 1호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해당 주택 2천969호의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천309억원, 근저당설정 1천964호, 임의경매 1천550호, 매각(임의 경매 후 매각) 94호, 최우선변제금대상 1천39호, 확정일자신고 2천551호 등으로 파악됐다.
이중 피해가 가장 많은 미추홀구 소재 물건의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천2억원, 근저당설정 1천877호, 임의경매 1천531호, 매각 92호, 최우선변제금대상 874호, 확정일자신고 2천258호 등으로 나타났다.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실태조사 결과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