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주예정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아파트 건설현장의 구조 정밀안전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나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GS건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의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단순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자체조사된 이번 사안으로 인해 공사기간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원가 부담 역시 최대 1천만원 안팎으로 미미하지만,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는 입주예정자들도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점검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적극 해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앞으로 10주간 전국 83개 현장의 구조검토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기술자와 교수자문단의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숫자의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CEO 임병용 부회장과 CSO 우무현 사장이 직접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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