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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전 감독, V리그 복귀 IBK기업은행 수석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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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기업은행 구단은 이영택 전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수석코치와 함께 김재훈 코치도 기업은행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이 수석코치는 이로써 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 코트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2020-21시즌 종료 후 인삼공사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인삼공사 구단은 당시 신임 사령탑으로 남자부 삼성화재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고희진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이영택 전 KGC인삼공사 감독이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계약하며 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영택 전 KGC인삼공사 감독이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계약하며 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 수석코치는 이후 해외리그로 눈을 돌렸다. 그는 지난 시즌(2022-23시즌) 인도네시아리그 남자팀인 팔렘방방크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기업은행과 계약을 맺으며 다시 여자부 V리그로 돌아온 셈.

이 수석코치는 문일고와 한양대를 나왔고 선수 시절 미들 블로커로 뛰었다. 그는 2000년 대한항공에 입단했고 V리그 출범 멤버다. 2014-15시즌을 마친 뒤 선수 은퇴했다.

이후 현대건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남자배구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9년 당시 서남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인삼공사 코칭스태프로 자리를 옮겼다.

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감독 대행을 거쳐 2020년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2008-09시즌 종료 후 한 차례 은퇴를 했었고 2009-10시즌 대한항공 전력 분석원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선수로 복귀한 경력도 있다.

김 코치도 이 수석코치와 같은 문일고와 한양대를 나왔다. 그는 2013-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은 김재훈 코치를 신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 선수 시절 우리카드와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는 김 코치(왼쪽).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은 김재훈 코치를 신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 선수 시절 우리카드와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는 김 코치(왼쪽).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선수 시절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현대캐피탈에서 5시즌을 뛰었고 80경기(157세트)에 출전해 18득점, 공격성공률 52.1%, 리시브효율 15.385를 기록했다.

그는 실업팀 화성시청에서도 뛰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기업은행은 새로운 코치 2명을 영입하는 대신 기존 안태영, 공태현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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