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아카데미 시즌 특수 등에 힘입어 1분기에 선방했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1분기에 매출 1조4천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증권가에선 BS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이익으로 100억원 안팎을 예상했는데 이를 훨씬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778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하는 데도 성공했다.
BS사업본부는 사이니지, 에너지 저장장치 영업, PC 등을 담당한다. IT 제품 수요는 줄었으나, 아카데미 시즌 특수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졸업, 입학이 이어지는 아카데미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며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분기 이후에도 프리미엄 IT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로봇 등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경북 구미 LG퓨쳐파크), 전기차 충전기(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이 자체 양산체제를 본격 갖추게 됨에 따라 신사업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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