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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시솔루션기업 트루엔, "AI 카메라 선도…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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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인공지능(AI)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제공되는 원스탑 솔루션에 독보적인 원천기술까지 확보된 트루엔이 이젠 국내 시장을 너머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채비를 마쳤다.

트루엔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관련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관련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영상감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사업 기반을 구축해 사세를 확장했다. 2015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IoT 카메라 'EGLOO'를 출시해 IoT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엣지(Edge) AI, AIoT 플랫폼을 개발·고도화해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의 주요 제품·서비스군은 ▲IP카메라 ▲스마트 IoT 솔루션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영상감시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AI 카메라 등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딥러닝 알고리즘,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원천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어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특히 트루엔은 회사의 '엣지 AI 카메라' 기술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5~6년 전 디지털 영상 감시시스템 분야에 AI 기술 접목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회사는 선제 연구를 지속해 왔다.

회사는 관제 센터에서 영상을 수신해 표출해 저장하는 일반적인 AI PC 기반의 서버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서버 PC가 아닌 카메라에 바로 AI를 적용하는 기술 연구에 집중해 엣지 AI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엣지 AI 카메라는 스스로 학습, 사고, 판단하는 최첨단 AI 카메라다. 도로에서 돌발사고·역주행·이상상황을 검지하고 일상에서의 재난재해·차량흐름·다중객체 분포를 검지한다. 보행자의 이상행동과 밀집분포도 스스로 파악하고 판단해 조치할 수 있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는 "작년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이를 Edge AI 카메라로 적용하면 단위 면적당 밀집된 군중이 기준을 넘으면 AI가 인지하고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카메라 스스로 학습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주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국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협업 영역을 키우고 있다.

더 나아가 오픈마켓을 통해 소비자간의 거래(B2C) 거래도 확장하고 있다. Edge AI 카메라를 육아·펫캠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트루엔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동종 업계 대비 압도적인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88억3천만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7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년(20년~22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8.4%을 기록했으며, 동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6.1%, 당기순이익률은 22.6%에 달한다.

트루엔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까지 진출을 가속화한다. 안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중국 제품이 미국에서 배제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새로운 공급체인을 찾는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AI 카메라 전문 기업을 찾는 움직임도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우 좋은 기회에 해외 시장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마케팅을 위한 미국 현지 법인을 추진 중이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재료 공급을 위한 중국 사무소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전 세계 추세에 힘입어 영상감시 시장의 판도도 AI 카메라 중시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트루엔은 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B2C, 기업간의 거래(B2B)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루엔의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만2천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3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AI 기술 중심 기술개발(R&D) 투자, 해외 사무소·지사 설립·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8일~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5월 중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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