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IV리서치는 디와이피엔에프에 대해 올해 국내외 PCS(Pneumatic Conveying System) 수주와 신사업 관련 수주 매출 인식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설비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인 러시아 BCC(Baltic Chemical Complex)의 PCS 독점수주를 통해 코페리온(Coperion), 제플린(Zeppelin)과 함께 글로벌 톱3 업체로 발돋움했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에는 국내 모든 석유화학 프로젝트 PCS·사일로(Silo)를 독점수주하기도 했다.
IV 리서치는 "올해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타르의 RLPP(Ras-Laffan Petrochemical Project), 쿠웨이트의 알 주르(Al-Zour), 사우디 현지의 얀부(Yanbu)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 중 일부는 이미 디와이피엔에프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규 수주는 3천억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일부 프로젝트들이 시작됨에 따라 추가 업사이드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차전지·폐배터리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향 전구체 제조설비·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 수주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 향 리튬 이송설비, 유미코어·코스모신소재 향 양극재 제조설비, 삼성 SDI 향 셀 제조설비, GS 에네르마 향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 등 이차전지 제조 전 밸류체인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양극재 제조설비 수주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포스코 그룹이 추진 중인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연산 5천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구축 관련 수주 성공 시 실적업사이드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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