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왓쓰리워즈(what3words)와 정확한 위치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왓쓰리워즈는 전 세계를 3mx3m 정사각형 공간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바둑판 공간에 3개 단어로 이뤄진 고유 식별 주소를 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서울 N타워 입구는 왓쓰리워즈에서 '///요점.오전.생긴다'로 지칭한다. 이 조합은 변하지 않고 고정형 주소처럼 활용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티맵 API를 적용한 배달, 배송, 물류, 운송, 보험 및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서비스에서도 왓쓰리워즈 위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총 54개 언어와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티맵 API에서 왓쓰리워즈 기능을 활용하면 긴 주소 대신 3개의 단어만으로 정확한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티맵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한강공원이나 창고형 공장 등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오더라도 라이더(배달원)가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산불과 같은 재난·긴급출동·구호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형균 티맵모빌리티 API/Data 리더는 "왓쓰리워즈 기술력이 기존 주소 체계로 커버하지 못하는 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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