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배지환은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연장 10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중견수 대수비로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에 4-5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에드먼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두 팀은 정규이닝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10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가나안 스미스-은지바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내 4-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놀런 고먼이 인정 2루타를 쳐 4-4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타자 조던 워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중전 안타를 쳐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드먼은 끝내기 안타 포함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2할6푼4리로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이날 승리 주역 중 한 명은 라스 눗바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에드먼과 마찬가지로 눗바도 일본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맞이한 타석에서 3-3을 만드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바람에 타석에 들어서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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