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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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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5만→35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LG이노텍이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14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
NH투자증권이 14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비로는 약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스마트폰에 대규모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기대돼 대기 수요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익률 측면에서도 최근 3년간 진행했던 대규모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동률이 낮은 상반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물량 증가, 신규 카메라 모듈 납품으로 판가 상승으로 마진 회복이 기대되나, 수율 이슈가 생길 경우 마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2% 하향한 1조17억원을 전망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연간 감가상각비의 상승 영향이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보수적인 가정에도 2023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8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호조세가 기대돼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현재 주가에서는 비중 확대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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